「광야」는 산본중심상가지역내 시네마극장과 나란히 있는 시티프라자빌딩 2층에 들어있다. 1995년 오픈해 햇수로 7년째를 맞는 꽃게탕과 아구찜 전문점이다.        전화 : 031-395-9550

밖으로는 뚜렷하게 나타나보이지 않는 소박한 음식점이지만, 오랜 내력과 음식내용이 정직하다는 평을 얻어 고객층이 두텁다.
충남 서산과 안면도쪽에서 소래포구로 들어오는 제철 꽃게를 구입해 탕과 찜으로 내고, 서해안에서 나는 아구를 선어로 고집해가며 아구찜을 엮어내는데, 주인이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음식을 만들어내 음식내용이 남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꽃게탕을 끓이는 모습만 보아다 신선한 꽃게와 야채를 넉넉하게 얹어 미리 뽑아놓았던 육수를 붓고 고추다진 양념을 풀어가며 즉석에서 끓이는데, 양이 푸짐한 것을 물론 양념을 다질 때 들깨가루와 날콩가루와 함께 양파와 대파, 마늘 등 10여 가지가 들어간다는 노하우가 깃들여 시원하면서도 입에 척척 감치는 맛이 남다르다.
한 번 맛을 보고 간 고객들이 언제고 다시 찾아와 단골로 이어진다는 자부심과 함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고객들만으로 7년간을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다고 한다.

가격도 2~3인분(소)에 3만원으로 꽃게값이 비쌀때도 값을 올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고 한다.
찜도 그냥 꽃게만을 삶아내는 백숙과 아구찜처럼 콩나물과 미나리를 양념해 얹어 얼큰하게 차려내는 것, 2가지를 메뉴에 올려 1kg(2마리기준)에 3만원이다.
아구역시 그날그날 들여온 신선한 아구를 말끔하게 손질해 냉장해놓고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조리해 내는데 매콤하면서도 감치는 양념맛은 물론, 아작아작 씹히는 콩나물과 미나리 향기가 그대로 살아나 신선한 맛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노하우라고 한다.
특히 콩나물을 검정콩을 사용해 실명제로 길러낸 것을 공급받아 쓰고, 젓갈과 밑반찬들도 주인이 직접 꼼꼼하게 챙겨내 입맛을 한결 더해주는 느낌이다.
60석 규모의 소박한 분위기도 편안하게 부담이 없고, 저녁시간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불편이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