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송의 시인 소동파가 “먹고 죽을 만큼 맛있다.”고 극찬했다는 복어 요리. 죽음과 맞바꿀 만한 그 맛의 명성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복사시미는 캐비어, 푸아그라, 트뤼플(송로버섯)과 함께 세계 4대 진미로 꼽히고 있습니다. 겨울철 보양식으로 이번에는 공단동에 위치하고 있는 베스트웨스턴 호텔에 있는 복요리 전문점 산정복어를 소개합니다. 복어는 11월부터 2월 사이에 가장 살이 많고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맛도 으뜸이기 때문에 겨울철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꼽힙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특색 있는 벽지와 아늑한 조명이 호텔에 맞는 고급스러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명의 경우 밝기가 세면 사시미가 금방 마를 수 있다고 해서 조명의 밝기를 약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주방과 샐러드 바 그리고 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눈에 보아도 청결하며 시원한 이미지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럼, 산정복어의 복요리들을 설명하겠습니다. 그 첫번째 복사시미는 얇게 뜰수록 주방장의 실력이 높다고 합니다. 그 만큼 얇지만 탄력이 좋아서 혀끝으로 육질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복사시미는 바로 뜰 수가 없다고 합니다. 보통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 숙성을 시켜야 제 맛을 느낄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복사시미를 즐기기 위해선 예약은 필수가 될 것 입니다. 복사시미를 찍어 먹는 소스는 폰즈라고 하는데 유자가 그 주재료가 됩니다. 미나리의 향과 유자 그리고 복 세가지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특히 복사시미에는 몸에 좋은 금가루가 뿌려져 있고, 참복 껍질은 활어만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복사미와 미나리를 같이 곁들어 소스에 찍어먹으면 입에 감도는 감칠맛이 환상적입니다. 복특유의 성분으로 그 맛이 단백하며 독특한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얼음 쌓인 그릇 위에 복사시미가 올려지고 그 외 미나리들 그 모습을 보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집니다. 복사시미와 함께 나오는 다다끼를 소개합니다. 복 살을 고온에서 직화열로 훈연하여 겉은 익고 속은 사시미 그 자체의 맛을 즐길 수가 있는 요리입니다. 복사시미와는 달리 굵기가 좀더 굵고 씹는 맛이 더욱 좋은 새로운 형태의 요리입니다. 그리고 간장소스에 저려 뒀다가 튀기는 요리 복튀김이 있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복 살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가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술 마시고 난 뒤 모든 분들이 좋아하시는 복 매운탕과 복지리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복을 직접 잡아 요리하는 활어탕은 특히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특징은 보온용기에 담아서 나오는데 하나하나에 손님을 위한 배려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외 손님들께서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전골요리가 있고, 엔다이브라는 특수야채를 사용해 껍질과 회를 같이 싸먹는 복보쌈도 그 맛이 독특하며. 맛이 일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샐러드와 계절과일을 드실 수가 있습니다. 하나의 재료로 이렇게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있는 생선이 달리 또 있을까. 복은 생선의 맛과 육류의 깊은 맛을 아울러 지니고 있는 특별한 생선임에 틀림없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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