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로 활동하기 좋은 가을에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동은 여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직장인 369명에게 ‘가을철 여가 활동’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가을을 맞아 특별히 계획하고 있거나 실행한 여가 활동이 있는지를 물었는데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69.6%가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2.9%는 다른 계절에 비해 가을에 여가 활동이 더 잦은 편이라고 답했다. (‘비슷하다’ 38.5%, ‘다른 계절에 비해 뜸하다’ 8.6%)

직장인들이 가을철 여가 활동에 사용하는 비용은 평균 20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10만원 이상’ 41.6%,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 20.2%, ‘3만원 이상~5만원 미만’ 18.7%, ‘5만원 이상~7만원 미만’ 13.2%, ‘1만원 이상~3만원 미만’ 4.7%, ‘1만원 미만’ 1.6% 순이었다.

가을철 여가 활동을 즐기기 위해 ‘연차나 월차 등 휴가를 따로 사용한다’(46.3%)는 이들도 상당수 있었다. 가장 즐기는 가을철 여가 활동(복수응답)으로는 여행(69.3%)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등산(31.5%) 영화관람(31.5%), 불꽃축제, 지역축제 등 각종 축제 참여(29.2%)도 상위에 랭크됐다. 그밖에 공연관람(24.5%), 운동(18.3%), 독서(18.3%), 쇼핑(14.0%), 음악축제 참여(9.7%), 스포츠경기 관람(8.6%), 기타(1.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런 활동은 주로 ‘가족이나 연인’(60.7%)과 함께 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또 ‘친구’(19.8%)도 적지 않았고 ‘혼자 즐긴다’는 응답도 10.1% 나왔다. 소수응답으로 ‘친목모임’(5.4%), ‘동호회’(2.3%), 기타(1.6%) 등이 있었다.

가을철 여가활동이 ‘리프레시 효과로 업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91.1%에 달했고 피곤해져 ‘업무에는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8.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