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내손동과 오전동에 위치한 해발 385m의 모락산은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 사면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고 보잘것없이 보이지만 막상 가보면 바위산의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산이다. 곳곳에 시원한 바위전망대가 있고, 정상 남서쪽 능선은 아기자기한 암릉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 산에는 암벽을 타는 분들이 즐겨찾는 미래암이란 암장이 있기도 하다. 작지만 있을거 다 있는 그런 산이다. 조금 위험한 코스에는 여지없이 로프나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계단은 철제 위에 나무판을 깔고 그 위에 고무를 덧대어 놓아 미끄럼을 방지해준다. 주능선 전망대에 올라서면 서쪽으로 의왕시와 안양시가 넓게 펼쳐지고, 그 너머로 수리산과 관악산이 가깝게 바라다 보인다. 북동으로는 청계산과 백운저수지, 바라산~백운산~광교산 능선이 잘 조망된다. 산행은 산 북쪽의 계원조형예술대학교에서부터 시작하여 대학교후문으로 빠져나가 좌측길로 들어서서 보리밥마을을 지나고 보리밥고개에서부터 능선을 타기시작한다. 첫번째 봉우리의 바위전망대에서 잠시 쉰후 계속 능선을 타다보면 계원대 후문에서 우측길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철계단을 올라서면 바위전망대를 지난다. 좀더 올라가면 등산로 우측으로 절벽위에 큰 바위덩이가 나타나는데 로프를 붙잡고 올라서면 정말 시원한 전망을 구경할수있다. 다시 내려와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을 타면 몇차례 훌륭한 전망대를 지나게되고, 무덤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지면서 고인돌(고인돌로 추정)이 있는 쉼터를 지나게 된다. 이후로 좌측으로 정자를 지나고 우측으로 과수원(밭)을 지나 로프를 붙잡고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태극기가 휘날리는 정상부에 도착한다. 하산은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암릉을 따라 LG아파트 건너편까지 내려서면 된다. 이렇게 산행 하는데 2~2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 사진은 정상에서 남서릉으로 하산하다 정상쪽으로 뒤돌아본 전경이다.  

백운저수지
경기도 의왕시 백운산 아래에 있는 저수지로 규모가 크다. 저수지 아래 대규모의 주차장이 갖추어져있고 소나무숲에 의자들이 마련되어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괜찮다. 수상스키나 보트등도 탈 수 있다.

제 1 코스 (2시간 30분 소요)
계원조형예술대학 - 대학교후문나가 좌측길 - 보리밥마을 - 보리밥고개 - 1봉(체력단련장,바위전망대) - 바위봉 - 곤양배씨묘 - 쉼터(고인돌) - 정상(태극기) - 남서릉 암릉 - LG아파트 건너편 (약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