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가는 해운대

여름바다를 기다리며 겨울바다에 흠뻑 젖는다

▲ 갈매기, 새우깡 한봉지면 어느새 주위가 갈매기로 뒤덮인다 너무도 유명한 부산의 바다, 해운대! 겨울의 막바지에서 벌써 여름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겨울바다의 마지막을 마음껏 즐기는 사람들로 해운대는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지금 해운대로 가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 누군가 만들어 놓고 가버린 모래조각, 아무도 누가 만들었는지 모른다 ▲ 여름을 기다리기엔 너무 답답한 사람들 ▲ 한 소년이 신발을 벗은 채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 ▲ 대구에서 왔다는 두명의 남학생과 한명의 여학생이 벗어둔 신발 ▲ 포즈잡은 친구들을 찍어주는 여학생의 어깨에는 나머지 친구들의 가방이 보관(?)중이다 ▲ 갈매기를 모으는데 최고인 새우깡, 노점상의 매출에 큰 몫을 차지한다 ▲ 봄이 다가옴을 아는지 바람도 마지막 겨울바람처럼 힘껏 불어댄다 ▲ 파도에 젖어도 마냥 즐거운 시간 ▲ 아이들의 모래성 놀이는 추운줄 모르고 계속된다

▲ 먹이가 없어 해변 가까이 날아드는 갈매기들, 새우깡을 손에 들고 있으면 눈치를 살피던 갈매기가 와서 재빨리 물어 간다

▲ 돌아갈때쯤이면 모래 젖은 발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 누가 비둘기를 평화의 상징이라 했던가, 도심 비둘기의 생태는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 떼를 지어 갈매기를 몰아내고 먹이를 차지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일몰을 앞둔 해운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