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침 전 스트레칭, 관절염 막는다 |
2010-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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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취침 전 스트레칭, 관절염 막는다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관절염 환자는 잠자기 전에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아침에 관절이 좀 더 뻑뻑해 지는 것이 모든 관절염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증상인데 잠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해주면 아침의 불편함을 완화시켜주고 점차적으로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입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취침 전에 샤워를 하는 경우 샤워 직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관절건강을 위해서는 해당 부위를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관절 건강이 안좋을 때 몸을 움직이면 약간 불편한 정도의 뻑뻑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엔 많은 사람들이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저강도의 운동으로 운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박 교수는 "수영이나 물에서 걷기와 같이 체중이 무릎에 실리지 않는 운동이 필요한데 뻑뻑한 느낌 때문에 활동량마저 줄이면 관절은 더욱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조언합니다.
관절이 뻑뻑할 때는 질병에 따라 운동도 달리 해야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이 있을 때에는 수영이나 걷기, 자전거 등의 운동과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을 최대한 움직이는 스트레칭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이 때에도 관절 부위를 비트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지만, 목 부위에 압력이 부하되는 요가자세나 최대 한도로 관절을 움직이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박 교수는 "특히 설거지를 한 뒤나, 샤워 후에는 관절이 따뜻한 상태라서 좀 더 스트레칭 운동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운동하는 동안 관절손상을 예방하려면 평지 운동을 주로 하고 통증이 느껴지면 운동을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합니다.
한편 수근터널 증후군과 같이 손목 부위의 신경이 눌리는 경우에도 아침에 손이 뻣뻣한 증상과 밤에 손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자가치료로는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해당전문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박 교수는 "대부분 아침에 느끼는 손의 뻣뻣함은 밤에 스트레칭을 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며 "관절염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잠자기 전 편한 상태에서 규칙적인 스트레칭 운동을 해 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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