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나나 전염병 TR4 등장…“전세계 수출 95%에 타격” |
2014-04-23 |
|
|
[헤럴드생생뉴스]바나나 전염병인 ‘파나마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바나나 멸종 가능성이 대두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병의 일종인 TR4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면서 “이대로라면 바나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TR4는 바나나 나무 뿌리를 공격하는 곰팡이균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까지 TR4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TR4에 감염되면 수년 내 바나나 농장 전체를 고사 상태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특히 바나나 전염병은 세계 바나나 수출의 95%에 해당하는 ‘캐번디시’ 품종에 특히 치명적이다.
현재 바나나 품종은 1000여종에 달하지만 캐번디시는 전세계 작황의 45%를 차지한다. 우리가 소비하는 바나나의 대부분도 캐번디시 품종이다.
파나마병의 일종인 TR4를 최초 발견한 미국 플로리다대 랜디 플로츠 식물병리학과 교수는 “그 동안 바나나 생산·수출의 주류였던 캐번디시 종은 TR4의 확산으로 멸종 위기에 놓일 수도 있다”면서 “다른 바나나 품종의 개발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나나 전염병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나나 전염병, 예전에도 다른 바나나가 전염병으로 멸종됐다던데”, “바나나 전염병, 작황의 45%가 타격을 입는다니”, “바나나 전염병, 자연 생태계에도 영향 미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뉴스스탠드] [헤럴드 라이브스탁] [SKEC 영어글쓰기대회]
[헤럴드경제 모바일 웹] [헤럴드경제 모바일앱] [HOOC]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