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달말 부터 내달초에 남도는 축제에 휩싸인다.
담양의 대나무축제와 함평 나비대축제에 이어 거북선축제,장보고
축제,홍길동축제,다향제 등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담양 대나무축제=대나무를 소재로 한 대나무축제가 29∼5월
7일 죽녹원을 비롯 관방제림과 한국대나무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6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산강 최상류에서 대나무 뗏목과 수상자
전거를 타거나 대나무 소쿠리를 이용한 물고기 잡기와 전통 대통
술 담그기,대나무 종이 만들기,죽초액 비누 제작 등 대나무의 멋
과 맛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함평 나비대축제=1500만평의 자운영과 유채꽃이 물결을 이루
는 함평읍 친환경농업지구와 함평천 수변공원 일원에서 나비축제
가 29∼5월 8일 개최된다. 폐자제를 활용한 예술작품 전시관인
‘정크아트의 거리’가 조성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잉카문명
을 엿볼 수 있는 페루 민속공연단 초청공연 등의 행사도 곁들여진
다. 필리핀 앙겔레스시 시장 주례로 3쌍의 농촌 총각 합동 결혼
이벤트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아리랑TV를 통해 세계에 소개된다.
◇여수 거북선축제=전라 좌수영의 옛터인 여수에서는 호국 및
향토민속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5월 3∼6일 구항 해양공원과 진남
관 등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를 위해
성대하게 개최된다. 진남관 개방행사를 시작으로 가장행렬과 불
꽃행사로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거북선 문화체험마당,소년 이순
신장군 선발대회,용줄다리기,풍어제·풍어굿 등 공식행사와 노젖
기·전통음식·좌수영유적지 순례 등의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해군
함정 전시회와 특산품 및 풍물전시장도 열린다.
◇장성 홍길동축제=5월 5∼7일 공설운동장과 홍길동테마파크
관광지 등에서 축제가 열린다. 활빈당 활쏘기,홍길동 바람개비 만
들기,생가 민속놀이,율도국 호패놀이,율도국 뱃길체험 등 어린이
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보성 다향제는 5월 6∼9일 보성차밭과 일림산 일원에
서 열리고,완도 장보고축제는 5월 5∼7일 완도항 제1물량장과 드
라마세트장에서 열린다. 장흥 제암산 철쭉제는 5월 6∼7일 제암
산 일원에서,영광 법성단오제는 28∼31일 법성포 숲쟁이공원에
서 각각 개최된다.
◇전주 4대 축제=전북 전주에선 4대 문화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일곱 번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27일∼5월5일 한국소리문화
의 전당과 고사동 ‘영화의 거리’일대에서 펼쳐진다. 40여개국 190
여 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전주 한지문화축제’는 5월 1∼7일 한옥마을 내 태조로와 전북
도예술회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한지패션쇼와 한지제작 체험,한
지기업관과 한지 특허상품 초청전 등으로 꾸며진다.
제48회 전주 풍남제(5월1일∼7일)에선 비빔밥 큰 잔치와 풍류무
대가 마련된다. 또 전통 국악의 계승·발전을 위한 제32회 전주대
사습놀이 전국대회(30일∼5월3일)는 전주실내체육관과 경기전
등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