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디스크(Digital Disc,
D.D)로 20년 아성의 CD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미디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
사 세도나미디어와 디지털기기
전문 제조사 이지맥스는 3일
오전 여의도 63빌딩 르네상스
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
동 개발한 차세대 디지털 음반
''디지털 디스크(D.D)''를 국내 첫 공개했다.
디지털 디스크(D.D)란 저작권이 보호된 디지털 음원이
플래시메
모리에 저장된 상태로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새로운 형태의
''음반''이다. 특히 MP3플레이어(MP3P)처럼 재생
기능이 포함
되어 있기 때문에 배터리와 이어폰만 있으면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입한 즉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음반 자체가
음
반 플레이어를 겸하는 ''MP3P+MP3파일''인 셈이다.
개발사 측은 첫 음반의 성공을 위해 인기 그룹 ''S.G
워너비''의
3집 정규 앨범 ''서드 마스터피스(3rd
Masterpiece)''를 첫 작품
으로 내놨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S.G 워너비는
"디지털
디스크로 앨범을 낸 첫 번째 가수라니 기쁘다"며 "MP3P를
다루
듯 손쉽게 사용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악산업
전시회 ''미뎀(Midem) 2006''에 출품해 찬사를
받았다"며 "해외
음반 업체와도 앨범 출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
했다.
◆디지털 디스크, CD와 뭐가
다른가 = 디지털 디
스크는 CD와 비교해 볼
때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다.
일단 CD의 경우 기기의 호환성이 뛰어나고, 최고 디지털
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20년 가까이 시장을 형성해 오면서
대중화
에 성공했다. 그러나 디지털 음원 불법복제가 쉽고, 별도의
재생
장치(CD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또 긁힘이나 변형 등 훼손
가능
성이 있고 저장 용량에 한계가 있다.
이와 달리 디지털 디스크는 불법 복제가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CDP나 MP3P 등 별도의 재생 장치가 필요 없다. 또한
CD에 비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이 밖에
저장
용량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아직
제품
이 알려지지 않았고, CD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점은 단점으로
손꼽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