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비롯, 동해
망상, 양양 낙산, 삼척 등 강원도내 21개 해수욕장이 10일 일제
히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각 시·군은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
데 각 해수욕장별로 개장식을 갖고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침체
돼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피서객들의 안전을 함께 기원하고
백사장과 송림 주변에서 정화활동을 벌였다.
지난 7일 속초, 외옹치해수욕장 등이 도내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데 이어 오는 14일과 15일, 20일까지 59개소의 마을관리 해수욕
장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하게 되면 도내에서는 모두 100개소의
해수욕장이 피서객 맞이에 나서게 된다.
한편 강릉 경포, 동해 망상, 속초 낙산해수욕장 등에 여름경찰서
가 운영되는 등 경찰과 소방당국도 10일부터 해수욕장 치안질서
유지와 응급환자 구조구급에 필요한 경찰과 구조인력, 구조장비
를 해수욕장에 파견하고 피서객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근무에 들어갔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주5일 근무제의 확대 실시로 지난 해보다 피
서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의 방
학이 시작되는 이달 20일께부터 본격적으로 피서객들이 몰릴 것
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