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는 데는 언제나 각별한 주의를 요하게 됩니다. 물론 물놀이 시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기보다 물에 감염요소가 많이 있을 수 있고, 따라서 물놀이 시에는 더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ㆍ무엇보다 청결한 관리가 우선적입니다. 평상시 사용하던 콘택트 렌즈 사용을 위생적으로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며, 별도로 일회용 렌즈를 이용하는 것도 보다 위생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ㆍ물놀이 전에는 눈에 식염수를 충분히 부어 렌즈를 눈에 밀착시켜야 분실의 위험이 적습니다.

ㆍ눈의 각막은 콘텐트 렌즈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하므로 물놀이를 할 때는 수경을 착용하여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ㆍ바닷물이나 수영장물은 각종 화학물질이나 미생물 등 눈을 감염시킬 요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잠깐의 잠수라도 꼭 눈을 감거나 수경착용이 필수적입니다.

ㆍ만약 눈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문지르게 되면 렌즈가 각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섣불리 눈에 손을 대지 말고 힘을 주고 깜빡거려 이물이 자연히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ㆍ물놀이 후 눈 안의 수분상태도 유지하고 렌즈를 뺄 때의 갑작스런 압력차 때문에 오는 각막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20분 정도 물 밖에서 지낸 뒤에 렌즈를 빼는 것이 좋습니다.

ㆍ20분 정도 지난 뒤 렌즈를 뺄 때에도 식염수를 눈에 충분히 넣어주면서 제거해야 눈에 부담을 주지 않고 훨씬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ㆍ충분한 식염수 공급이 렌즈가 부드럽게 빠지게 하여 눈 손상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렌즈를 제거할 때는 충분한 식염수를 부어줍니다.

ㆍ물놀이 시에는 아예 렌즈를 두 세트로 준비하여 물놀이용과 물놀이가 끝나고서 사용할 렌즈를 따로 준비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가장 좋습니다.

ㆍ물 놀이후 렌즈세척은 기본이고 눈 세척도 충분히 해주고 렌즈 분실을 우려 항시 안경을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여름철 눈병 "유행성결막염"은 물놀이 후 3~7일 정도 지나면 나타나는 결막(눈의 흰부분) 염증 질환입니다. 유행성결막염은 주로 한쪽 눈에서 시작하여 다른 쪽 눈으로 번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해주어야 큰 병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챙이 넓은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선글라스 등을 사용하여 눈을 보호합니다. 자외선 차단용이 아닌 렌즈에 색만 입힌 선글라스는 되려 동공을 확대시키고, 또한 청색 선글라스의 경우 청색 빛을 그대로 통과시키기 때문에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운전용 선글라스는 아래에서 위로 점점 진해지는 색상이 좋고, 해변, 골프장 등에서는 위에서 아래로 점점 진해지는 색상이 좋습니다. 운전할 때는 위로부터 오는 눈부심을 막아주고 계기판을 잘 볼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