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주 5일근무가 늘어나는 가운데 직장인들 대부분은 주 5일근무제가 업무 능률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6726명을 대상으로 주 5일근무제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주 5일제 실시가 업무능률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87.56%로 나타났다. 반면 업무능률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은 2.33%였으며, 업무능률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10.11%였다.

또 직장인 52.41%는 주 5일제가 실시되면 레저 및 취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편안히 휴식을 취하겠다는 직장인은 22.06%, 자기계발 차원으로 교육을 받겠다 21.47%, 투잡을 하겠다 4.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5일제 근무가 어려운 직원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현금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60.94%로 나타났으며, 대체휴가 사용이 28.61%, 탄력적 출퇴근 9.95%, 승진가산점 적용 0.51% 등의 의견도 나왔다.

직장인 92.36%는 정부의 주 5일제 입법화 추진에 대해 찬성했으며, 찬성 이유로 '자기계발 시간의 확보'(56.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서'는 24.73%, '현재 근무시간이 과다해서'는 15.70%, '투잡으로 인한 경제적 이득때문'은 3.2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