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도 주절거렸네,
그래,
참 물색 모르고도 잘 나불거렸네. 내 일은 아닌 척 쏙 빼놓고,
남의 일들만,
고것도 좋은 일은 그만 두고 꼭 고런 일들만.
알기는 어째 정확히도 알았던가,
아니면 발짧은 상식도 아닌지,
제대로 모른다고 까발리지 않았다면 세상은 참 적막강산이었겠지.
뭣 때문에 그랬던가,
이유라도 있었던가,
뭐 딱히 그럴 만한 이유도 없었다면 이거 참 피차간에 민망한 셈이구만.
그래 굳이 까닭을 말하자면,
뭐 그 까닭도 변변찮지만서도,
재미 삼아라도 찧어대던 방아심으로 살았다고 번죽번죽 둘러대면 말이나 될라나 몰라.
그나저나, 그 수다한 말 덩어리들은 연기처럼,
바람처럼 제대로 흩어지긴흩어진 건가.
오롯이 그 누구의 맘 구석에 여즉토록 고스란히 쌓여 있는 건
설마, 설마 아니겠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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