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노총 산하 공공노련은 5월 9일 14시 기획예산처앞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정부의 막무가내식 공공기관 강제이전 정책의 문제점 및 획일적인 강제지침 철폐와 공기업 산하기관의
자율경영 쟁취를 요구하며, 공공노동자의 투쟁결의를 다졌다.
오현수 공공노련 공동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가 대통령의 통치철학이라는 이유만으로 실익과 명분 없는 공공기관 강제이전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공기관의 개별 특성을 철저히 무시한채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아울러 '공기업의 효율성 저하와 공공성 약화를 초래해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막대한 이전비용 부담을
국민혈세에 전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강제이전정책은 '공공부문 노동자의 주거, 교육, 맞벌이, 근무환경, 가족해체
등 삶의 질 문제를 철저히 외면한 반사회적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맹은 지난 5월 2일부터 기획예산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해 오고 있으며, 오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5월 총력투쟁 행동지침을 산하 전조직에서 실천하도록 할
예정이다. 행동지침에는 기존 결의사항 이행 및 주2회이상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앞 집회와 ▲릴레이 성명전
▲사이버 투쟁 ▲투쟁기금 마련 ▲28일 3만 대규모 장외투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