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이사회 합류한 구자은 부회장…LS엠트론 사업 재편 박차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LS그룹 지주회사인 LS (74,500원▲ 900 1.22%)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최근 LS엠트론 비주력 부문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사업 재편 중인 구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차기 회장 준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LS는 28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사임했다. LS 이사회는 구 부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사외이사)으로 구성된다. ▲ 구자열(앞줄 왼쪽 두번째) LS 회장과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맨 왼쪽)이 지난 1월 ‘CES 2018’에 참석해 기아자동차의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LS 제공 재계에서는 구 부회장이 지주회사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LS그룹 차기 회장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LS그룹은 한 명이 10년 동안 그룹 회장을 지낸 뒤 다른 형제 가족에 자리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구자은 부회장은 구자열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차기 회장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LS그룹은 LG그룹 창업주 고(故) 구인회 회장의 4~6번째 동생인 구태회(넷째), 구평회(다섯째), 구두회(여섯째) 형제가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해 만들었다. 고 구태회 명예회장 장남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그룹 회장을 맡았고, 고 구평회 명예회장 장남인 구자열 회장이 바로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끌고 있다. 구자은 부회장은 고 구두회 명예회장 장남이다.
구자은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통신) 전시회 ‘CES 2018’에 구자열 회장과 함께 다녀오는 등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이 맡고 있는 LS엠트론의 사업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그룹 산업기계 제조 계열사인 LS엠트론은 주력 사업인 트랙터·사출성형기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
LS엠트론은 트랙터사업부, 사출시스템사업부, 특수사업팀(방산) 등 기계사업 부문과 전자부품사업부(UC 사업팀, AN 사업팀), 동박·박막 사업부, 자동차부품사업부 등 부품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인 기계사업 부문을 남기고 부품사업 부문을 빠르게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LS엠트론은 지난해부터 동박·박막 사업부문을 미국계 투자회사인 KKR에 양도하고, 자회사 LS오토모티브의 사업 대부분을 KKR과 설립하는 합작법인(조인트벤처)에 양도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매각 작업은 지난 2월 마무리됐다.
LS엠트론은 동박·박막 사업부 매각이 완료되자 전자부품사업부문 매각에 나섰다. 지난 23일 전자부품 및 UC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스카이레이크 신성장 바이아웃 2호 및 3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자부품사업부는 휴대폰 등 전자 부품에 들어가는 커넥터·안테나 등을, UC(Ultra Capacitor) 사업부는 고밀도 에너지 저장장치를 생산·판매한다. 엔진에 들어가는 고무호스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부품 사업부에 대한 매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S엠트론 관계자는 “기계 사업부와 부품 사업부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 주력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자부품사업부 매각 대금으로 주력 사업인 트랙터나 사출성형기에 투자해 규모를 키울 계획”이라고 했다. 엠트론은 정읍 동박팔고 안양 부품사업 팔고 인동 자동차부품도 판단다.
사업이 안되면 모두 판다는데 우리 전선은 괜찮은지 의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