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논의되고 있는 현장직 근로자의 현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현장직 근로자들은 오랫동안 대기업들이 정립한 임금 체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기본급에 특근 수당, 잔업 수당을 더해 월급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기에 최저 임금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현장직 근로자의 기본급이 최저 임금 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LS전선 같은 경우, 두 달에 한 번 지급하던 상여금 100%를 매달 50%씩 지급하는 방식으로 최저임금법 적용을 피했습니다.
그로인해 1년차든 15년차든 기본급이 비슷해져 버렸습니다. 수십 년간 대한민국 기업들이 연차에 따라 기본급을 인상해 주던 급여 체계가 무너지고, 이제는 나이 들었다고 "틀딱"이라고 불리는 현실까지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과 독립을 위해 싸운 위대한 분들의 후손들마저 존종받지 못하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기업들마저 나이 들고 회사를 위해 젊음을 바쳐 일한 선배들을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가 없으면 먹고살 수 없었다고요? 그렇다면 회사는 누구 덕분에 이렇게 발전했습니까? 회장님, 사장님, 유능한 엔지니어들 덕분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
현장직 근로자들 역시 그 자리에서 무더위와 추위 속에서 땀을리며 케이블을 만들고 회사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노고를 알아주시고 감사해 주셨으면 합니다.
매년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임금 인상을 적게 해주고, 성과금은 금액으로 정해서 지급하는 등 모든 것이 젊은 사람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제가 나이가 들어서 느끼는 감정일까요?
저희 노동조합이 바뀌고 처음 맞이하는 임단협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성과를 기대한는 것은 노동조합에 부담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줄 것은 주고, 노동조합은 받을 것은 받는, 상호 협력적인 협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조합원 여러분, 파이팅 하시고 더운 날씨에 힘내십시오!
기능 [2025-07-28] 성과급을 정액으로 주는것은 일반직 대비 기능직이 상대적으로 기본급이 낮아서라고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