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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큰 기대는 안했지만 이전협상 결과에 대한 실망이 무척 큰것 같다.
회사에 위임을 한다는 지부장 설명에 아연실색하는 동료들을 보며 가슴이 알싸하게 저려온다.
멀지 않은 과거에 민주화를 외치며 치열하게 회사와 싸우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간다.
허긴 강진원이 그시절에 무얼 했는가 생각해 보면 지부장으로 선출한 우리가 잘못이지 누가 누굴 탓하고 원망하겠는가.
동료들에겐 미안하지만 난 희망퇴직 조건이나 좋게 됐으면 좋겠다.
지금 이나이에 전주까지 내려가서 혼자 생활하는것도 그렇고 요즘 현실을 보면서 착찹하고 가슴터지는 것도 싫다.
이전문제 물건너 같으니 희망퇴직 조건이라도 건져주면 좋겠다.
답답한 나같은 사람들 희망퇴직이라도 할수 있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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