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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인 KBS <열린채널>이 애초 방영을 유보했던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 -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180일 간의 투쟁기록’을 오는 6일 방영하기로 결정했다.당초 지난달 23일 방영될
예정이었던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소속 노동자들이, 원청업체인 하이닉스와 매그나칩의
불법 계약해지·정리해고 철회 및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투쟁해 오고 있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KBS는 지난달
15일 시청자프로그램 운영협의회에서 이 프로그램을 7월23일 방영키로 결정했으나 자체 심의실에서 방영유보 결정을 내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방영 유보 결정 직후 이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KBS 시청자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고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를
<열린채널> 프로그램으로 다시 선정했으며 심의팀은 1일 재심의를 통해 이를 방영키로 최종 결정했다.
KBS 심의팀의 한
관계자는 2일 “사내 변호사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방송을 해도 괜찮다는 답변을 얻었다”면서 “이번 주말에 방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초 KBS는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와 관련해 △하이닉스 쪽에서 이들 노동자들이 벌이는 투쟁과 하이닉스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주장하는 것이 일방적이지 않은 지 추가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며 유보 결정을 내렸다.
KBS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민주노총은 “이미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은 불법파견 재진정 사건에 대해 이를 확인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른 시일 안에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방영될 수 있도록 KBS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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