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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과정을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유정상 조
합원께 감사드립니다.
유정상 조합원께서 지적하신 내용에 대하여 잘못된 부분은 사과
드리고 오해가 있으신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를 풀어 드리고자 답
변의 글을 올립니다.
우선 조합측 교섭대표들이 양복을 입고 교섭에 임한 것은 노동자
로 무장된 유정상 조합원의 마음에 불안감을 심어 드렸다면 사과
드립니다.
노동자는 노동자답게 작업복을 입고 교섭에 임해야 하고 교섭이
원만히 풀리지 않을 경우 투쟁복을 입고 교섭을 해야 하는게 맞
습니다.
그러나 사측에서 우리 사옥이 아닌 강남 아셈타워에 입주해
있는 관계로 작업복 차림으로 여러명이 함께 다니는게 부담
스러워 복장을 정장으로 해 주면 고맙겠다고 요청을 하여 우
리 교섭대표들이 모여 의논한 결과 회사가 비용을 들여가며 광고
도 하는데 회사의 이미지를 고려하여 정장을 해 주길 바란다면
본사 교섭을 할 때는 정장을 하고 공장에서 교섭을 할 때는
작업복을 입기로 하였으며 교섭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을 경
우는 본사 교섭을 할 때도 작업복을 입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정장을 하고 교섭에 임한 것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
니다.
그러나 복장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
다.
꼭 작업복을 입어야만 노동자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노동자로서의 마음이 확고해야 하고 특히 조합일을 하
는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조합원의 입장에서 헌신적으로
희생하겠다는 각오로 정신무장을 해야 합니다.
조합원의 입장에서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는 단
한순간도 흔들림이 없기에 유정상 조합원께서는 너무 불안해 하
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교섭대표가 전날 술을 어떻게 먹었길래 교섭장에도 못 들어
가고 병원에 실려가 링거를 맞았느냐며 어처구니 없고 조합
원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하였는데 이점은 유정상 조합원께
서 사과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염으로 2일째 아무 음식도 섭취 못하고 그래도 교섭을 해
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구미에서 서울로 올라 왔는데 교섭
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탈진 상태였습니다.
복통과 설사로 괴로워 하면서도 교섭을 하겠다고 하는걸 위
원장으로서 도저히 교섭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하여 병
원으로 보냈습니다.
어떻게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전날 술먹고 교섭을 못했다고
매도를 합니까…
그렇게 아픈 몸을 이끌고 교섭에 참석을 해야 한다는 구미지부
대표자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 하려고 한 사람을 술먹고 교섭에
참석 못했다고 매도를 합니까?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구미지부장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에 대해
유정상 조합원께서는 고민해야 핳 것입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유정상 조합원께 답변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단협 요구안 내용중 전임자 1명 증원을 요구한 것을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하면서 우리의 처지가 처량하다고 했는데 조합에서 요구
안을 만들 때는 심사숙고하여 만든 것 입니다.
그 요구안의 이면에 어떤 전략이 숨어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
고 단편적으로 사안사안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하면 교섭
을 하기 전에 사측에 이쪽의 전략을 모두 공개하고 교섭을 하자
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은 현재 집행부를 믿고 선출해 주셨으며 교섭대표
들도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조합원의 뜻을 반영하여 인준해 준 사
람들 입니다.
지금은 교섭대표들을 믿고 교섭진행을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중간에 교섭대표들을 음해하여 조합원들과 이간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유정상 조합원께서 진정으로 임금저하 없는 주40시간 쟁취와 실
질임금 쟁취 및 고용안정을 이뤄내는 교섭을 원한다면 다시 한번
깊이 생각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유정상 조합원의의 관심과 애정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감사 드립
니다.
위원장 유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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