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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임단협 진행상황을 지켜보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것을 숨길 수 없다. 집행부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겠지만 그 최선이라는 것이 양복입고 협상하는 것이라는 말 인가?
양복입고 교섭하면 사측이 우릴 동등한 자격을 갖춘 협상자로 보고 조합의 안을 수용할것 같아서 양복입고 교섭하는 것인가? 나는 조합교섭대표의 모습을 보고 우리가 사무금융노련이나 카이스트 연구원인노동조합이 아닌가 눈을 의심했다. 그러나 우리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사무노련이나 카이스트연구노조도 임단협 시기가 되면 조끼를 입고 협상하는등 사측에 조합의 의지를 보여주는 걸로 알고 있다.
임단협 시기는 조합원의 단결된 조직을 만들고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행사등을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집행부는 임단협기간동안 현장순회나 보고대회등을 할때 조합원은 기름때 묻은 작업복을 입고 있는데 넥타이맨 양복을 입고 임단협 승리를 위해 조합원의 단결을 호소 할 것인가? 양복입은 것이 더 조합원단결이나 협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다. 그러나 복장은 의식에 있어서 의지를 보여주는 행위인 것이다.
2차교섭에서 단협안을 설명하고 요구하는등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모르지만 이번 교섭을 통해 한번 뺏긴것을 찾아오기가 정말 힘들다는 교훈을 배워야 할것이다. 현집행부는 도정복집행부시기에 사측에 뺏긴(?) 조합상근자 4명중 1명을 다시 본조에 상근시킬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사측이 들어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사측은 조합원 조직력을 약화시키는것이 최대의 과제인데 그것을 선뜻 어 주겠는가? 사측에 조합 상근자를 4명이나 양보하고 이제 한명이라도 돌려 주라고 말하는 우리의 처지가 처량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말을 하면 어떤 사람들은 조합을 비판하는 것은 사측을 도와 주는 것이라며 핏대를 세울지 모른다. 그러나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다. 조합에 아무런 애정도 없다면 이런 말도 하지 않는다. 노조의 역사 속엔 피눈물 흘린 수많은 선배 동료들의 한숨 분노 그리고 웃음이 남아 있기에 인런 말이라도 하는 것이다.
이번 교섭이 임금 저하없은 주 40시간 쟁취와 실질임금 쟁취및 고용안정을 만들어내는 알찬 교섭및 임단협이 투쟁이 되길 기원한다. 조합원들은 교섭대표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고 있음을 대표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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