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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에 몇자 적어보겠다.
우채가 오랫동안 맘고생 많이 하고 있는건 맞다.
그런데 왜 우채만 그렇게 오랫동안 맘고생을 하는지는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와 함께 주조에서 케스코에 합류하지 않은 조합원들은 모두 배치를 받아 현장에서 우채가 희망
하는 현장근무를 열심히 하며 보람찬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그런데 우채는 배치를 받지 못하고 지금까지 대기를 하다가 경비업무 발령을 받았다.
만희같은 사람들 때문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우채의 글을 읽고 마음 한켠에 큰 가시가 걸려 있는듯하고 자신들이 부끄럽다고 했는데 만희는
동지로서 동질감이 아닌 뭔가의 껍껍함과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글을 썼을까?
자신은 하지 못하면서 우채가 하고 있는게 가장 옳은 일이라고 표현 함으로서 우채가 한가지 생
각만을 고수하고 행동하게 하는건 아닐까?
자신은 수없이 변했으면서도 우채만은 변하지 말고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자신들이 추구했
던 바를 실천해 주기를 원하는내용, 격려를 하는듯 위장한 이런 글들이 결국 우채 자신이 움직일
공간없이 끝내 희생되게 몰아가는건 아닐런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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