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임금인상은 43%. 현장은임금 동결 이것이 차별이다.
현대차그룹이 환율 급락 등 대외 경영여건 악화를 이유로 최근 협력업체들에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과장급 이상 임직원들의 임금 동결을 선언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22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과장급 이상 임직원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경영 결의대회'를 열고 과장급 이상
임직원들의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고, 현대차 노동조합에 협조를 요청해 대리급 이하 직원들의 임금도 동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현대차는 다음달 17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회장,
김동진 부회장 등 이사 7명의
보수한도를 작년의 70억 원보다 42.8% 많은 100억 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증시에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경영진이 대외 경영여건
악화를 명분으로 협력업체들과 임직원들에게는 고통분담을 강요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보수는 늘리려 한다는 비판과 함께 과장급 이상
임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한 진짜 이유는 대외 경영여건의 악화가 아니라 다른 데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