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정규법안에 대한 일방적인 입법예고를 단행한 후 개최된 열린우리당 `비정규직 차별철폐 방안' 관련 공청회(16일, 열린우리당사)에 참석한 양대노총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열린우리당 이부영의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점거농성에 돌입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차별철폐대행진'에 참여하고 있던 노동자들로, "지난 9일 양대노총 위원장과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당정협의 일자를 연기하고 노동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한 결정을 무시한 채 정부가 개악안을 일방적으로 입법예고한데 항의한다"며 점거농성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또한 ▲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파견법 개악안 및 기간제 법안을 즉각 폐기할 것, ▲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을 보장하고 간접고용 노동자의 실질 사용주인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할 것 ▲ 상시고용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노동자들의 피눈물을 뽑아왔던 파견법을 즉각 철폐할 것 등을 요구하고 요구관철을 위해 당사 점거농성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