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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대학 게시판에 올라온 앵벌이(?)
글들. 맨 위 사진의 졸업생은 뒤늦게 앵벌이 글을 올렸지만 아직 아무 연락이 없다고 하는데, 회사에서
나오는 13만원으로 후배들을 유혹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지난 4월에 올라온 맨
아래 사진의 타 대학 졸업생의 글을 보면 적정가격은 이미 15만원으로 오른 가운데 개인 돈을 붙여주는 일이
시작되었음을 알수 있다. 지난 3월 어떤 게시판에 올라온 앵벌이 글(가운데 사진)에서는 파워콤에 가입해주면 20만원을
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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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LG파워콤 조사 결과 발표 유보…재조사
돌입
요즘 세간에는 "인터넷과 휴대폰은 1년에 한번씩 바꿔줘야지 몇 년 씩 같은 회사 제품을 쓰는
것은 그 회사에만 이익을 주는 바보짓"이라는 류의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통신사들의 과다 경쟁으로 인해 각 통신사들의 가입조건이 계속 업그레이드되면서 업체간 제살
깎아먹기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인데, 그 이면에는 해당업체 직원들의 피 말리는 실적경쟁이 깔려있기
마련이다.
'피 말리는' 이야기를 하자면 역시 LG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LG 계열에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국제전화 등 경쟁이 치열한 통신 서비스 주요 업체가 망라돼있고, LG그룹의 직원할당판매가 악명이 높다.
이러한 악명은 통신서비스 부문에서 벌어지고 있는 과당경쟁의 원흉(?)이 사실상 LG그룹이라고 단적으로 지목하더라도 과히 틀린 말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LG그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 활동에 계열사·협력업체는 물론
종교단체도 동원
지난해 7월 <사건의 내막>은 「LG 직원들 파워콤 앵벌이 내몰려 - 2년전 LG텔레콤 강제할당처럼 불만 폭발」기사를
통해 LG 계열사 및 협력업체 직원들이 파워콤 가입자 유치 활동 강요로 고통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수많은 언론에서 이에 대한 후속보도가 이어졌고 9월에는 경쟁사인 하나로텔레콤이 LG그룹의 시장질서 왜곡행위에 대한 신고가
있었으며, 연말부터 올해 2월 사이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조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LG파워콤 관련 조사를 진행했던 공정위 담당 조사관은 지난 4월 기자와의 통화에서 파워콤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가 이미
2월에 마무리가 되었고, 위원회에 상정되어 판정발표 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통화에서 담당 조사관은 공정위 규정상 관련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공정위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이 나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위원회에 상정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조사결과 문제가 드러났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공정위, 파워콤 재조사 착수"
'무혐의는 아니다'라는 사실만으로 기사를 구성할 수 없어서 공정위 발표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기자의 레이더망에 최근 한 일간지가
"LG파워콤에 대해 공정위의 재조사가 시작됐다"는 기사를 내보냈다가 해당 기사를 인터넷에서 삭제한 사실이 포착되었다.
문제의 기사는 해당 일간지가 제휴하고 있는 한 경제전문 매체에서 송고 받아서 실었던 기사로, 이 기사를 처음 작성한 매체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면 기사검색을 통해 문제의 기사를 찾아 읽어볼 수 있다.
언론매체가 기사 데이터 자체를 삭제하는 일은 해당 기사가 사실을 현저하게 왜곡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거나 취재원이 기사삭제를
간곡히 요청하는 경우가 아니면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이기에 공정위 측에 LG파워콤 재조사와 관련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재조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며, 재조사 담당자는 이전에 조사를 진행했던 조사관과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공정위 관계자의 발언을 곰곰이 따져보면 재조사가 착수된 시점은 5월 둘째 주 경으로 추정된다.
삭제된 기사에서 공정위 관계자는 LG가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파워콤 고객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당한 유인판매'에 대한
1차 조사에서 입증자료가 충분하지 않아서 '사원판매 등 거래강제행위' 관련 증거를 세밀하게 찾는 것이 재조사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연초에 이루어진 공정위 조사는 하나로텔레콤이 지난해 9월 "LG파워콤이 계열사 및 협력사 직원을 동원한 초고속인터넷 강제
할당판매로 시장질서를 왜곡하고 있다"고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자기 회사 고발하는 LG 계열·협력업체들 주변사람들에 앵벌이 내몰리는
신입사원들
삭제된 기사에 따르면 공정위는 당초 LG파워콤의 판매행위를 '위약금 대납 등으로 경쟁사업자에 대한 계약불이행을 유인하는 행위'로
판단, 조사했으나 증거가 불충분해 흐지부지됐었다고 한다.
기사는 "그러나 이번엔 사원판매 등 거래강제 행위 여부에 조사의 초점이 맞추어질 전망"이라며, "불공정행위가 되려면 자기 또는
계열회사 임직원에게 상품을 구입·판매하도록 하는 강제성 및 인사상 불이익 등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거가 불충분해 흐지부지 됐다'는 부분은 지난 4월 기자가 확인 취재했던 내용과 상반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강제성 및 인사상
불이익 등 명확한 증거'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일견 일리 있는 지적으로 보여진다.
LG 계열사에 생계를 걸고 있는 임직원이나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자신의 목줄을 놓을 것을 각오하면서까지 강제할당제에 대한
'명확한' 증언을 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리라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 LG 관계자가 없다 하더라도 파워콤 가입자 유치 강요 사례를 찾는 것은 그야말로 '누워서 떡 먹기'라 할 수
있다.
단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올라오는 게시물들만 대충 읽어도 신문에서 몇 회 연재를 이어갈 수 있는 분량의 다양한 사연들이 있기
때문인데, 사례들을 훑어 읽다보면, LG그룹의 대형 계열사가 소재해 있는 지방도시일수록 피해사례가 많다는 점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번 취재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중 또 한가지는 파워콤 가입자 유치 강요가 신입사원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라는
점.
지난해 가을부터 최근까지, 여러 대학교의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그 대학교 출신 LG 계열 모 회사 신입사원이라며, 파워콤에
가입하면 자신의 사비를 더해서 후하게 사례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러한 일련의 사례들은 "임직원 할당제가 결코 강제성이 없는 제도"라는 LG파워콤 측의 공식적인 해명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다. skanda@member.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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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LG파워콤은 연초 세웠던
가입자 유치 목표 100만을 10월에 돌파하게되자 목표를 130만으로 상향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입자 상승 곡선은 LG계열
관계자들의 고통 상승곡선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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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믿을 것은
할당제뿐?
올 들어 월평균 해지율 3% 초과
LG그룹 계열사들의 임직원에
대한 LG파워콤 강제할당 판매가 물의를 빚고있다는 보도는 최근까지도 끊임없이 이어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 시사주간지에 LG파워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한 종교단체까지 동원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여러 보도 중 비교적 돋보이는 기사를 하나 소개해보자. 지난 4월말 <서울경제신문>은
"LG파워콤이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엑스피드'를 해지하는 가입자가 늘어나자 회사 임직원을 통한 '할당판매'에
들어가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경제신문>은 "최근 '엑스피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회사 임직원들에게 할당 규모가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난해에도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입자를 모집하는 할당판매제를 진행하다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서둘러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제신문>은 LG파워콤이 또 다시 '할당'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최근 들어 해지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 들어 월 평균 해지율이 3% 후반대로 상승했는데, 이는 경쟁사인 KT와
하나로텔레콤의 월 평균 해지율이 각각 1%와 2%대 중반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높아진 해지율 관련 LG파워콤 "경쟁사들 편법 수단 동원 공격적 마케팅 탓"
해명
현재 엑스피드 가입자 수는 1백30만여명. <서울경제신문>은 LG파워콤이 올해도 신규 가입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지만 매월 4만여명 가량이 서비스를 끊는 바람에 월 평균 가입자 순증 규모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3∼4만여명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LG파워콤의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올 들어 편법적인 수법까지 동원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바람에 가입자 해지율이 높아졌지만 회사 차원에서 할당판매를 진행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고
<서울경제신문>는 전했다.
하지만 정통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LG파워콤이 상품권과 할인 혜택 등을 내세워 해지를 막는 것이 "고객의
타사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상품권을 지급하고 이용료를 면제하는 행위는 '전기통신사업자법'에 예시된 이용자 차별
금지행위를 위반한 것"이라 지적한 바 있다.
LG파워콤 관계자의 주장 그대로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편법적인 수법'을 동원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몰라도, LG파워콤이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불법적인 수단'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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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원 피해구제 사례 분석
과당경쟁 원흉은
LG파워콤
한국소비자보호원(이하 소보원)은 지난해 12월, 그해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1천1백67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52.5%에 달하는 사례가 LG파워콤 관련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회원 유치과정에서 약속한 위약금 대납이나 사은품 제공을 이행하지 않은 초고속인터넷 업체"로
LG파워콤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는 말인데, 소보원 발표에 따르면 이 같은 피해 사례는 지난해 같은
기간(457건)과 비교해 2.5배 증가한 것이었다.
파워콤이 2005년 9월에 영업을 시작했으니까, 2.5배 증가라는 말은 2005년 1월부터 9월까지 모든
초고속인터넷사업자들이 저지른 약속위반 숫자를 100으로 봤을 때 LG파워콤이 2006년 같은 기간동안 저지른
약속위반이 130이라는 뜻이다.
LG 시장진입 후 소비자 피해 2.5배 증가 소보원 접수된 피해사례 절반 이상
차지
이는 LG파워콤이라는 초대형 후발업체가 새롭게 시장에 편입되면서 격한 경쟁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LG파워콤을 뺀 나머지 업체의 위반건수가 전년대비 18.75% 증가에 그쳤다는 뜻이기도 하다.
소보원에 따르면 소비자 피해유형으로는 계약해지 지연·약정불이행 등 '계약' 관련 피해가
65.8%(768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비스 장애 등 '품질' 관련 피해 15.2%, '요금' 관련
피해 12.8% 순이었다.
특히 계약 관련 피해 7백68건 중 타사 회원 유치를 위해 위약금 대납을 약속한 후 이행되지 않은 '위약금
대납 불이행'이 1백71건이었는데, 그중 파워콤이 90건(52.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하나로텔레콤(24.6%), 온세통신(10.5%), KT(8.2%)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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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반응
"LG는 직원들 앵벌이시키는 앵벌이
그룹"
LG파워콤의 임직원 할당판매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지인으로부터 가입권유를 받아봤다고 증언하고 있는
가운데, 한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는 '안티 파워콤'이라는 카페가 개설되어 현재 3천6백40명의 회원이
가입되어있다.
LG파워콤의 임직원 할당판매에 대해 한 네티즌은 "옛날부터 어떤 회사에서든 공공연히 있어왔던 거지만
파워콤은 거기에만 매달린다"며, "서비스에 신경은 안 쓰고 세일즈에만 신경 쓰고 있는 파워콤은 세상사람 다 아는
문제를 정작 자신들만 모른다"고 꼬집었다.
자신이 가입권유를 받았던 사례에 비추어 높은 해지율의 배경을 설명한 네티즌도 있었다.
"서비스에는 신경 안쓰고 세일즈만 강요"
이 네티즌은 "지난해 말부터 LG 계열사에 있는 친구란 친구는 다 전화해서 고과 평점에 반영된다고 파워콤
가입해달라고 연락이 왔다"며, "무조건 3개월만 유지시키면 되니, 할당받은 직원이 자기 돈으로 3개월 요금은
내줄테니 쓰기만 써달라고 부탁하기에 3회선 신청해서 썼고, 덕분에 방에 기존 선까지 합해 4선이 들어와서
너덜너덜 전봇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LG 측에서 할당해봤자 직원들이 자기 돈으로 남 통신비 내주고 있는데, 그 할당이 3개월 이상
유지되겠냐"며, "그때 할당했던 가입자들이 지금 해지하고 있으니, 당연히 해지율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그 이후로 친구들끼리 모이면 LG그룹을 직원들 앵벌이 시키는 '앵벌이 그룹'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 반응 중에 기자의 눈에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LG가 자동차 안 만드는 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살아요. 저도 예전에 엘지 협력업체에서 일했는데
파워콤 가입하라고 하더군요. 딴 데서 파워콤 가입하면 15만원 준다는데 달랑 10만원 준다고 가입하라고…. 무슨
장사를 이따위로 하는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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