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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한국 노동조합의 양대 산맥이다. 하지만 태생이 다르고 강령, 행동 방침도 거리가 있다.
한국노총은
1946년 이승만 자유당의 어용조직인 대한노총에 기원을 두고 있다. 군사독재 시절엔 정부·기업과 결탁했다. 이래서 ‘어용노조’ 비판을 받는다.
‘귀족노동단체’란 별칭도 얻었다. 1987년 민중항쟁 이후 한국노총은 이런 ‘과거’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민주노총은
1995년 11월 창립했다. 그러나 복수노동조합 금지조항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1999년에야 합법단체로 인정받았다. 진보적 성향이 뚜렷하다.
조합원수는 한국노총 87만명, 민노총 80만명으로 추정된다. 양 노총의 노조조직률은 10.3%를 기록하고 있다.
두 노총의 기본적
이념은 노동자 권익보호로 같다. 하지만 노선이나 행동강령에선 차이가 크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회개혁적 노동조합주의를
선언했다.
운동방법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투쟁력을 높이고 대중성 확보를 주장하고 있다. ▲조합민주주의를 관철하고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노동운동의 자주성을 견지 ▲완전고용과 생활임금 확보, 노동시간 단축 추진 ▲노동자가 주체가 되는 민주적, 자주적 통일 기원 등이
한국노총의 강령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민주노총은 강령으로 ▲미조직 노동자의 조직화 등 조직역량 확대 강화, 산업별 공동노선,
공동투쟁 체제를 확립해 산업별 노동조합 건설 ▲독점자본에 대한 규제 강화 ▲전세계 노동자와 연대, 국제노동운동 역량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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