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2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을 순수 지주회사인 (주)LS와
사업 자회사인 LS전선, LS엠트론 등 3개 회사로 물적 분할하기로 결의했다.
향후
LS전선은 초고압 전력케이블 등 전선
사업, LS엠트론은 자동차ㆍ전자 부품 사업을 각각 맡게 된다.
존속법인인 (주)LS는 상장기업으로 남게 되며, 분할되는
사업 자회사 두 곳은 지주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 산하에는
LS산전과 LS니꼬동제련을 포함해 총
4개 자회사가 속하게 되며 JS전선은 손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그러나 E1, 가온전선, 예스코 등 다른 관계사들은 지주회사
체제에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LS그룹 관계자는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출범은 대주주 보유지분 변동 없이 투자와
사업을 분리하기 위한 조치"라며 "특히 공동 경영을 위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가 가장 바람직한 지배구조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향후 신설 사업 자회사 두 곳의 추가 상장이나 전략적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신규 자금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LS그룹은 2003년 구태회(LS전선 명예회장), 구평회(E1 명예회장), 구두회(예스코 명예회장) 등 3형제가
의기투합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했다.
명예회장 3형제의 2세들은 핵심 계열사 경영에 뒤섞여 참여하고 있고, 그동안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해온 LS전선 지분은 대주주 일가 50여
명이 분산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LG그룹 사례처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경영권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자홍 LS 회장은 이날 "지주회사 전환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