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과
일진전기 등 중견기업들이 잇따라 지주사 체제 전환을 선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풍산 지주사 전환은 사업다각화와 부동산 개발사업에 나서기
위함이라는 평가다. 풍산은 전일 풍산을 사업 지주회사 형태의 풍산홀딩스와 기존 신동 사업부인 풍산으로 인적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풍산의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풍산특수금속(가칭)으로
물적 분할해 풍산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분할 후 풍산홀딩스는 5개의 자회사, 12개의 손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가 되며 지주회사 전환 후 풍산의 기존
주주들은 풍산홀딩스의 지분 15.8%와 풍산의 지분 84.2%를 보유하게 된다.
대우증권 양기인 연구위원은 “이번 분할은 향후 부동산 개발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며 “특이한 점은 풍산특수금속의 물적 분할이지만 수익성이 높은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분리해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한 이유는
향후 부평공장 개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즉, 개발 기대감이 높은 부평공장에 있는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풍산특수금속으로 분할한 것은 장기적으로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포승공단으로 이전하고 부평공장을 자체 개발 또는 매각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일진전기도 전일 공시를 통해 7월 1일부로 부동산사업부문은 물적 분할, 제조사업부문은 인적 분할하며
존속법인은
일진다이아로부터 분할되는 투자사업부문과 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물적 및 인적 분할 후 존속회사(가칭 일진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 전환된다.
이번 결정으로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동안 일진전기와 일진다이아몬드의 얽혀있던 지분관계가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지주사
전환 결정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