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1위 경제권인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잠정 타결지었다. 외교통상부는 24일 "관세환급과 일부 원산지 관련 쟁점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해 협상단 차원에서 잠정적인 합의를 도출했다"며 한ㆍEU FTA 8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양측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4월 2일 런던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고 잔여 쟁점에 대한 합의를 통해 협상 최종 타결을 선언할
방침이다. 예정대로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한ㆍEU FTA는 내년 초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EU는 중국 다음으로
규모가 큰 한국의 교역 파트너다. 지난해 EU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는 192억달러 규모로 대미 흑자(85억달러)의 2배와 대중국
흑자(190억달러)를 추월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ㆍEU FTA가 체결되면 장기적으로 한국 국내총생산이 최대
3.08%포인트(24조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협정 발효 즉시 공산품 91%에 대해, EU는 97% 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양측은 한ㆍ미 FTA보다 수준이 높은 자유무역을 약속했다.
이번 FTA로 자동차, TV,
와인, 화장품 등에 대한 시장이 활짝 열리면서 소비자들은 보다 싼값에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기회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