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조합원 절반 이상이 상급단체인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차지부는 최근 조합원 5266명을 대상으로 `조합원 생활실태 및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급단체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0%, `매우 불신한다`가 11.8%로 전체 56.8%가 불신감을 드러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40.3%였으며 `매우 신뢰한다`는 조합원은 2.9%에 불과했다. 특히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조합원 가운데 48.6%는 근속연수 5~10년 미만의 젊은 조합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면투쟁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46.9%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