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을 끌어온 제2롯데월드 건립 문제가
결국 `허가` 쪽으로 결론이 났다.
정부는 25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마지막
실무위원회(3차)를 열어 논란이 됐던 9개 항목 검증 결과와 전문가 소견을 듣고 제2롯데월드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9개 항목은 △동편 활주로 3도 방향 변경 후 항공기 직진 출항 △와류 난류(Wake Turbulance)
△비행안전구역을 설정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6구역, 미연방항공청(FAA) 7구역 내 초고층 건물이 비행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
△조종사의 심리적 불안감 문제 △외국 사례 유무 등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동편 활주로 3도 방향 변경 및 장비보완
방안이 시행될 경우 서울공항의 비행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서울공항의 동편 활주로 3도 방향 변경과 장비보완
방안이 시행되면 안전거리가 확보되고 조종사의 심리적 불안감이 완화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와류 난류`로 인한 서울공항 항공기 이착륙 지장 가능성에 대해선 시뮬레이션 결과 비행에 영향은 있지만 안전성을 위협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
그러나 항공운항학회가 이날 회의에서 항공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 관련법상 서울공항이
비행안전구역 바깥에 위치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공군 본부는 동편 활주로 각도 변경 및
장비보완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그동안 롯데물산과 협의한 결과를 이날 회의에 보고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이 재확인된 데다 사실상 공군-롯데 간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에 대해 국방부와 서울시 간
이견이 없다는 사실만 확인되면 실무위 역할은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민관 합동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에서 별다른 이견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제2롯데월드 신축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