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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지급과 관련하여 2009-03-26
· 작성자 : 위원장   · 조회수 :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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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지급과 관련하여 ….

 

오늘 뉴스를 보니 경기침체로 결혼하는 부부가 전년대비 5% 정도 감

 

소하고 초혼 연령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사회 일반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황은 대기업 공장에서 주어진

 

일에 충실히 하면 되는 우리 조합원들에 비해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

 

다.

 

 

회사가 장사가 계속 잘 되고 이익도 많이 발생하여 지급하기로 했던

 

성과급 제때에 잘 지급된다면 위원장인 저로서도 더 이상 바랄 바가

 

없겠습니다만, 지금의 경제위기는 과거 IMF 때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

 

인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IMF 때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문제이었기 때문에 수출로 타개가 가

 

능했습니다만, 지금은 세계 각국이 동시에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물건을 내다 팔려고 해도 사려고 하는 고객을 찾아 보기가 힘든 상황

 

이며, 이에 따라 수출 물량을 계속 늘려온 당사에도 타격이 크다는

 

것은 뉴스 등을 보더라도 느낄 수 있으실 것입니다.

 

 

회사의 2월까지의 실적을 보더라도 전력에서 35억 정도의 흑자 낸 것

 

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업부가 10~30억대의 적자를 내고 있으며, 부채

 

비율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으로 부채에 대한 이자도 다

 

갚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회사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운영자금이 필요한 것이고 상반기까지 약

 

600억의 자금수요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영업이익이 바닥인 현재의

 

상황에서 결국 새로 빚을 얻어서 해결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시

 

중 은행의 이자율이 상당히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다시 이자비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을 감안하여 2008년 성과급 150% 중

 

100%는 2월에 지급 받고 나머지 50%는 상반기 결산 이후 노경협

 

의를 통해 지급받기로 한 것입니다. 임원진 및 팀장들이 성과급을

 

반납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사업장별로 대의원 간담회와 현장 설명회 그리고 조합 게시판을

 

통해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을 지

 

급하지 않고 있다” “성과급을 약속대로 빨리 지급하도록 하라”는

 

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전부 `09년초 전사참여및협력증진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이며, 당시 저 또한 노경신뢰만을 생각한다면 당장 성과급 150%

 

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좀 더 큰 차원

 

에서 회사 경영층이 위기극복을 위한 조합의 동참을 요청하는 회사의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해 볼 수는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는 2008년 미국의 SPSX를 인수하여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전선회사가 되었습니다. 동해에는 1000억 이상의 투자를 하여 몇몇

 

선진 전선업체만이 할 수 있다고 하던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게 됩니

 

다.

 

 

이러한 회사의 도전에 대해 언론에서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도저히 예측하기 어려웠던 경기불황만

 

겪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들이 `09년 말부터는 결실을

 

보기 시작하여 작게는 많은 성과급 지급으로부터, 크게는 조합원의

 

장기적 고용안정까지 보장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입니다.

 

 

`08년 영업이익이 장부상으로는 1,500억이 났다고는 하지만 환율 리

 

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조치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나타난 것이지,

 

환율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분이 영업외 비용으로 차감되고 나면 실제

 

영업이익은 900억 규모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회사가 1달러가 1000원인 시점에 물건을 팔고

 

외환 리스크 회피 하기 위해 1000원을 은행에서 당장 지급받습니다.

 

실제 달러 송금을 받는 시점에 1달러당 1500원이라면, 이 시점에서

 

회계적 처리를 하게 되면 영업 1000원의 영업이익이 잡히는 것이 아

 

니라 1500원의 영업이익이 잡히고, 영업외 손실로 500원의 삭감되는

 

구조인 것입니다.

 

 

한편, 해저케이블 투자 및 SPSX 인수 등으로 인한 현금유출과 차입금

 

의 지급이자를 제하고 나면 세전이익이 큰 적자라고 합니다.

 

 

과거 조합에서는 투자가 이루어 지지 않을 때 투자를 늘리라고 수 차

 

례 경영층과 협의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한 투자가 이루어 졌으나 경

 

기 불황이 잠시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태도를 바꿔 과거 투자가

 

잘 못 되어서 세전이익이 나빠졌느니 하는 말은 할 수 없다고 봅니

 

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조합의 과제는 조합원의 고용안정에 있다고 생각

 

되며, 회사의 투자가 성공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가 현장에서

 

열심히 하고 그 성과를 반드시 조합과 회사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엠트론의 성과급 지급과 경영실적에 대해서는 엠트론 노

 

동조합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참고 우리 조합원 모두의 고용안정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주

 

시길 당부드립니다

.

 

조합원 동지 여러분 힘내시고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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