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계열사인
대한ST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대한ST 매각은 대한전선 그룹의 유동성 확보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전선은 연초부터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계획한다고 말해왔으며 구조조정
일환으로 비핵심 자회사 매각도 고려 중이라고 전해왔다. 회사측 관계자는 대한ST도 매각대상 계열사에 포함되며 매각은 올해 상환해야 할
4700억원 수준의 채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ST의 인수 후보로는 포스코가 거론되고 있다. 대한ST의
지분 19.9%를 보유한 포스코가 우선 인수권을 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 관계자는 "아직 대한전선으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이 들어온 것은 아니다"라며 "실사 등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한 곳이 1000억원 규모의 인수대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포스코가 인수하지 않더라도 어쨌든 매각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은 최근 몇 년간 차입에 의한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차입금이 크게 늘어 작년 연말부터 유동성
위기설에 시달려왔다. 지난 연말에는 본사 사옥을 매각했으며, 부동산 및 비핵심 사업 매각,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