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LS산전이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해가
될 것입니다. 스몰 인수ㆍ합병(M&A)에 500억원가량을 투자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계획입니다."
구자균
LS산전 사장(사진)이 그린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혔다. 구 사장은 26일 매일경제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올해 총 500억원 규모의 크고 작은 M&A를 여러 건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모두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이 밝힌 스몰 M&A 대상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다. 그는
"초고압ㆍ초저압 전력, 인버터, 무선인식기술(RFID) 등 여러 분야에서 M&A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할 생각"이라며
"(M&A 대상이)유럽, 중국 업체를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까지 6~7곳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현재 어렵다고 하지만 이런 위기가 길게 간다기보다 길어야 3년이라고 믿고 있다"며 "위험부담이 큰 대규모 M&A가 아니고
기존 사업과 연관된 스몰 M&A이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이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을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고, 중소기업 처지에서도 기술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실제로 LS산전은 지난해 말 전력선통신(PLT)과 LED 사업 원천기술을 보유한 `플레넷`을 약 40억원에 인수해
전력선통신 신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전력선통신과 녹색 전력 IT 기술, 지능형 빌딩 시스템(IBS)을 접목해 그린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구 사장은 "LS산전은 1998년부터 그린 비즈니스를 진행해왔다"며 "2012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그린 비즈니스 부문에서 2012년 7000억원, 2015년 2조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5대 녹색성장 분야 중에서 LS산전이 이미 해오고 있거나 신사업으로 뛰어든 분야가 7개나 된다.
LS산전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양방향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이는 전 세계 주요 각국의 녹색뉴딜정책에 포함되며 차세대 전력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