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가
올해 -2.7% 성장해 50년 만에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1일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지금까지 공개된 국제기구의 경제전망 가운데 가장 비관적이라고 <데페아>(dpa) 통신이 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이날 회원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30개 회원국이 올해 평균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0.3% 성장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수치다. 이 기구는 미국 경제는 -4.0%, 유로존 16개국의
경제는 -4.1%, 일본 경제는 -6.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무역은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도 크게 높아져, 회원국의 실업률이 2010년까지 평균 10%를 넘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구는 2010년 중반은 돼야 경기회복이 시작돼, 내년에는 -0.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는 경기부양책이 제대로
작동하면, 2010년 초반에 경기후퇴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클라우스 슈미트헤벨 경제협력개발기구 수석 경제분석가는 “신용경색과 주택 및 자산가치 하락에 대한
민간분야의 부정적 반응의 결과로 이처럼 어둡게 전망된다”며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고 최근 50년 사이 가장 깊고 광범위한
경기후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