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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 많은 대기업 알짜계열사 내놔라" |
2009-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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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은행권 |
· 조회수 : 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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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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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
많은 대기업 알짜계열사 내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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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은행, 구조조정 압박…産銀, 동부메탈 가격인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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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채권은행 간의
고통스런 샅바싸움이 시작됐다.
채권단은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일부 대기업 그룹을 상대로 "알짜 계열사를 내놓으라"면서
구조조정의 압박 수위를 높일 태세다. 향후 자금 지원을 맨입으로 할 수 없다는 태도다. 문제는 어느 계열사를 내놓을 것이며 매각가격은
어떻게 절충할 것인지다.
산업은행은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메탈을 연내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동부메탈 인수를 검토 중이며 현재 재무적 투자자 등 인수자를 물색하기 위해 매수자 그룹을 접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산은은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면 인수 의사가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안내서(IM)를 발송할 계획이다.
산은은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동부메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동부 측에 동부메탈 지분을 우선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동부는 동부메탈이 국내 합금철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알짜` 계열사인 만큼 최대한 높은 가격에 매각하기를 바라고
있다.
반면 산은은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 동부메탈을 매각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 만큼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한
수준에서의 가격을 원하는 입장이다. 가격에 대한 동부 측의 불만은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식으로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동부는 지난해부터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부하이텍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동부메탈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별다른
매각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채권금융회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금호그룹의 경우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수조 원의 손실을
봤다"면서 "45개 그룹 재무구조평가의 결과와는 별개로 계열사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만기 도래하는 7000억원 규모 공모ㆍ사모사채 차환 발행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그룹의 자구노력 성과가 여의치 않으면 대우건설 매각을 채권단이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호그룹은 잇따른 인수ㆍ합병(M&A) 여파로 자금난이 불거지자 금호생명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유진그룹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06년에 인수한 유진투자증권 매각을 추진했다가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금융권 한
고위 인사는 "동양이나 한진, 코오롱 등도 표면적인 문제는 없지만 재무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채권은행은 이달 말까지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해 옥석을 가려내며 5월 말까지
불합격 계열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약정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불합격 그룹은 계열사 전체의
차입금 상환계획을 포함한 부채비율 감축 계획과 기업 구조조정,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주채권은행과 협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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