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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년8개월만에 `10만원` 눈 앞
현대차 주가가 지난 2005년 12월 장중 기록한 10만500원에 근접하면서 3년8개월여만에 전고점
돌파에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버슈팅'(과열국면)에 대한 논란을 있을 수 있겠지만 역사적인 주가
10만대 시대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하며 주가 역시 몸에 맞는 옷을 입어가는 과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19일 오후 2시34분 현재 전날보다 6000원(6.54%) 오른 9만77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대 타진에 들어갔다. 또한 장중 한때 9만83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현대차는 2005년 12월 14일 장중 10만500원으로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 하기도
했지만 종가로 10만원을 넘긴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종가로는 2005년 12월 15일 기록한 9만8600원이
최고다.
따라서 현대차 주가가 10만원대 안착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가 정점을 찍은 2005년 당시에는 미국 앨라바마 공장 가동과 'NF쏘나타'
'그랜져TG'라는 걸출한 신차 효과가 영향을 크게 미쳤고, 최근에는 YF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있어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하지만 당시는 이러한 호재들이 마무리 단계였고 지금은 시작단계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 "현대차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하고 시가총액이 22조대를 넘어서게 된다는 것은 현대차가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의 판매부분이 회복될 경우 자동차업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현대차 역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2005년 현대차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할때는 품질개선 노력과 해외공장 진출 등의 기대감이 절대적 영향을
미쳤지만 지금 주가는 그러한 기대가 현실화되면서 나타나는 반응"이라며 "이제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 진출 상황이나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도 경쟁업체에 전혀 뒤지지 않는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센터장은 또 "현재 현대차 주가 상황으로 볼때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 우려보다는 '오버 슈팅'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해외시장 점유율 상승과 신차 출시 효과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명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현대차 강세는 IT(정보기술)주와 함께 실적회복 추세가 가장 강한 업종에 속해 있다는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특히 주가 10만원대 타진은 단지 자동차 수요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과거 현대차가 극복하기 어려웠던 '브랜드 이미지' 쇄신과 경쟁력 확보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외국인들이 글로벌 경기개선과 확충된 유동성으로 가장 적합한 시장과 주식을 찾는
과정에서 경기민감주 성격을 지닌 한국의 자동차와 IT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은 외국인들이 움직임이 당분간
계속되면서 수급이 급격히 개선될 경우 자동차와 IT주들의 주도주 역할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노조가 강해야
회사가 잘 되는 것입니다. 회사가 시키는 데로 하는 노조는 회사도 망하고 노조도 망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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