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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김수연
기자] LS그룹 계열의 종합
유통회사인 LS네트웍스가 최근 대규모 물류센터 부지와 관련해 ‘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주민들에게 물류센터 부지를 사들인 LS네트웍스. 하지만 이후
약속된 기일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물류센터 착공은커녕 오히려 주민들에게 사들인
토지가 매입 후 땅값이 2~3배 올라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지난 2008년 10월,
LS네트웍스는
경북 상주시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 이대훈 LS네트웍스 사장(왼쪽)과 이정백 상주시장(오른쪽) | |
당시
LS네트웍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까지 경북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일원 부지에 400억원을 투자, 2009년 8월까지
지구
단위 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마무리 후 같은 해 9월 물류센터를 착공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대훈 LS네트웍스 사장은 이와 관련 “프로스펙스, 잭울프스킨 등 분산된 사업
부문의 물류통합을 위한 체결”이라며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일정에 따라 투자에 필요한 절차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대외적으로 밝히는 등 물류센터 착공에 대한 야심찬 포부를 널리 알렸었다.
그러나 이 같은 이
사장의 야심찬 포부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적잖은 잡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립 계획을 밝힌
지 2년이 다 돼가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착공에 들어가지 않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LS네트웍스가 낙동면 일대 물류센터
부지매입에 들어간 시점인 2008년 하반기로, 당시는 낙동강을 포함한 한반도
대운하 물길 따라 땅값이 출렁이기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LS네트웍스가 사업예정지 대부분의 토지를 매입 할
2008년 11월 주민들에게 평당(약 3.3㎡) 시세보다 약간 높은
가격에 사들였지만 토지매입 이후 한두 달 사이 땅값의 시세가 평당 2~3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LS네트웍스가 애초부터
물류센터 건립보다는 낙동강 주변 땅 투기에 관심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현재 LS네트웍스가 매입한
토지 가격은 상승이후 변동이 없는
상태다
이 같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LS네트웍스 측은
물류센터 건립 착공 중단에 이유로 ‘부동산 투기’가 아닌 지구단위
변경 신청을 위한 부지매입이
완료되지 않아 사업타당성 검토에 따른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업계의 자료에 따르면 LS네트웍스가 2008년 11월에 낙동면 매입대상부지 57필지 중
52필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2009년 당시에는 지구단위 계획 용역발주를 했지만 잔여부지 중 한 명이
매각을 하지 않은 상태로 기록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시와 지역주민의 전체부지 중 70%만 수용해도 지구단위변경 신청이
가능한 것과 달리 ‘지구단위변경 신청을 위한 부지매입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현재까지 착공을
미루고 있어 현재 LS네트웍스는 ‘부동산 투기’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입장이 돼 버린 것이다.
이
같은 의혹에 LS네트웍스 관계자는 “해당 현업 팀으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관련해
공식적인 대답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일체 어떤 ”며 “조만간 물류센터
착공과 관련한 입장이 있지 않을까 싶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늘어놓았다.
한편 차일피일 물류센터 착공을
늦추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사장은 지난 7월 상주시를 직접 방문해 현재 매입하지 못한 부지를 제외하고서라도 올해
안에 착공을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LS네트웍스 측의 그
어떤 공식적인 입장이 발표되지 않고 있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ksuy53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