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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꽉찬 김장이 배달되어져 왔네요.
시디신 김치만 먹다가 간만에 맛보는 살아있는 김치...
아들이 뚝딱 밥두그릇을 해치웁니다..
간장게장이 밥도둑이라지만 오늘 LS전선에서 배달되어온 김장김치는
정말로 밥도둑에 마음 도둑같습니다..
어느날...갑작스레 찾아온 남편의 주검으로 나의 모든 삶은
평범에서
우울...포기...좌절...허망함..치열...로 변화되어 갔습니다.
말한마디 없이 가버린 신랑을 용서할 수 없었고 왜
나에게 이런일이...
하는 억울함에 많은 밤을 원망으로 보내었지요.
돌도 안된 딸 다섯살난 아들을 볼때마다 무거운 현실에 얼른 이십년이
후딱 흘러버렸으면 하고 얼마나 기도를 많이
했는지...
벌써...십일년이 지나 중3인 아들은 애어른이 다되었고 딸아이도 늘
엄마 오빠를 걱정하는 깊은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이 모든거에 감사합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은 손길들과 마음이 우리가족들에게 전달되어져 어쩜
이렇게 아무탈 없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같은 어려운 가정에 방문하여 여러가지 에로사항을 상담해
주시는
구미보건소 김주연 선생님이 인연이 되어 ls전선의 따스한 마음을 받게
되어 여러모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엘에스전선에 흐르는 손길이 전선을 타고 세계 곳곳에
밝음과
흥겨움과 따스함으로 길이길이 전달되어 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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