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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송훈석)는 14일 주5일 근무제 도입에 관한 노사정 3자 협의회를 속개, 최종 협상을 벌일 예정이나 노사 모두 임금보전 등 쟁점에 대해 종전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타협 전망은 불투명하다.

환노위는 이날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노위에서 정부안을 중심으로 노사 양측 주장을 일부 수용, 환노위 대안을 마련한 뒤 오는 19일이나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환노위의 대안 마련 과정에서도 여야간 및 의원 개인간 견해차가 커 논란이 예상되며, 국회가 대안을 만들어 처리하더라도 노사 양측의 반발로 후유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동부와 환노위는 전날 노사정 협의에서 휴가일수와 관련, 월차를 폐지하는 대신 연차 휴가를 최저 15일, 최대 25일로 정하되, 1년미만자에 대해서는 1개월당 1.5일을 부여하는 중재안을 공동으로 제시했다.

또 시행시기에 대해선 1천인 이상 사업장과 금융.보험.공공부문은 내년 7월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은 2005년 7월1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은 2006년 7월1일부터, 20인이상 사업장은 2007년 7월1일부터, 20인 미만 사업장은 2008년 7월1일부터 각각 실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