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최근 계열분리 후 주력 사업인 전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주)LG가 가지고 있던 LG산전의 지분 46%인 1,380만주를 주당 12,000원씩 1,656억원에 매수함으로써 전력망 구축 사업과 관련하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LG전선은 지분 매수 배경에 대하여 "LG산전이 년간 8천5백억원의 매출에 1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사업 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양사간 사업 시너지 효과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선은 전력사업 분야에서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위주로 사업을 이끌어 왔고 LG산전은 변전설비 시스템과 전력 주변기기 사업이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서 양사가 기술 및 고객 측면에서 상호 연관성이 높았는데 이번 지분 매수로 인해 양사는 더 한층 사업 시너지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LG산전 지분 매수에 따라 LG전선은 발전 분야를 제외한 송전, 변전, 배전의 전력망 구축 사업에 종합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또한 양 사가 보완적인 사업 성격을 띠고 있어 영업 및 R&D 협력 등을 통하여 상호 경쟁력을 향상 시킬 것으로 보인다.

해외 사업에 있어서도 LG전선은 거대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중국의 전력망 구축 사업에 있어 사업 확대의 걸림돌이 되었던 토털 솔루션 제공 능력을 갖춤으로써 앞으로 LG산전과 함께 중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