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부담 연금보험료ㆍ기여금 전액 돌려받아
           장기증권저축 전년도 납입금액 중 7%도 혜택 

소득공제 대상인 데도 잘 몰라 공제받지 못한 금융상품은 없을까.` 연말정산 시즌이 왔다.

연말정산은 봉급생활자들이 당해 1년 동안 미리 낸 세금을 정산하는 작업이다.

소득공제, 세액공제 등을 따져서 너무 많 이 냈을 경우 돌려받고, 적게 냈을 경우 세금을 더 물어야 한다.

따라서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혜택이 가능한 경우 잊지 말고 신청해야 손해를 면 할 수 있다.

금융상품 가운데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많다.

연말정산에 앞서 마지막으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험료 소득공제=근로자 본인 명의로 가입한 연금보험으로 △국민연 금법에 의해 근로자 본인이 부담하는 연금보험료 △공무원연금법ㆍ군인 연금법ㆍ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ㆍ별정우체국법에 의해 근로자 본인이 부 담하는 기여금 또는 부담금은 전액 소득금액에서 공제된다.

근로소득이 있는 거주자(일용근로자 제외)가 당해연도에 지출한 보험료 도 공제받을 수 있다.

근로자가 부담하는 국민건강보험료와 고용보험료 는 전액 소득에서 공제된다.

보험 중 만기에 환급되는 금액이 납입보험 료를 초과하지 않는 것(보장성보험, 자동차보험)으로 근로자가 실제로 납입한 금액은 1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 혜택이 돌아간다.

보장성 보 험료 납입증명서나 납입영수증을 제출한 경우 다음연도분부터 당해 보험 증권사본 및 보험료자동이체통장의 사본을 제출해도 보험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장애인을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료로 근로자가 실제로 납입한 금액도 100만원 한도에서 소득에서 공제된다.

■주택자금공제=주택자금공제 종류에는 크게 주택마련저축공제, 주택임 차 차입금 원리금상환액공제, 장기주택 저당차입금이자상환액공제로 구 분된다.

공제한도액은 이 세가지를 통틀어 600만원이다.

다만 주택마련저축공제 와 주택임차(취득)차입금 원리상환액 공제의 합계액에 대해서는 300만원 까지만 공제된다.

공제대상 주택마련저축은 청약저축(월불입액 10만원 이하), 근로자 주 택마련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분기별 300만원 이내), 2000년 10월 31일 까지 가입한 청약부금 등이다.

공제금액은 당해연도 저축불입액의 40%. 다만 공제대상 청약부금의 경우 연간저축불입액 한도가 240만원이어야 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자로서 주택자금 공제를 받은 근로자가 저 축 가입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기 전에 저축을 중도해약하면 저축취급기 관이 저축해지 추징세액을 추징하게 된다.

주택취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공제는 2000년 10월 31일까지 차입 한 금액에 대한 원리금상환액의 40%를 2005년까지 300만원 한도로 적용 받을 수 있다.

공제대상은 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자로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을 취득 또는 임차하기 위해 당해 저축과 연계해 저축기관에서 차입 한 금액이다.

■개인연금저축 공제=근로자 본인 명의로 일정 요건<표 참조>을 갖춘 개인연금저축 또는 연금저축 가입자에 한해 각각 불입금액의 40%(연 72 만원 한도), 불입금액 전액(연 240만원 한도)을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

소득공제를 받은 자가 가입일로부터 5년이 되기 전에 중도해약하는 경우 소득공제 금액에 상당하는 세액을 추징한다.

■장기증권저축ㆍ주택자금 차입금이자 세액공제=근로자 등이 2002년 3 월 31일까지 본인 명의로 하나의 금융기관에 장기증권저축을 가입해 저 축금을 불입한 경우 전년도(2002년) 불입금액에 대해서는 7%를 당해 과 세연도의 산출세액에서 공제한다 무주택 가구주 또는 1주택만을 소유한 가구주 근로자가 95년 11월 1일 부터 97년 말까지 미분양 주택 취득과 관련해 95년 11월 1일 이후 국민 주택기금 등으로부터 차입한 대출금의 이자상환액에 대해서도 산출세액 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공제금액은 주택자금 차입금에 대한 당해연도 이자상환액의 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