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창업고문인 구태회·평회·두회 형제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LS그룹이 오

너 경영체제를 강화했다.

LS그룹은 3일 주주총회를 열고 LG니꼬동제련 신임 대표이사에 구자명(53) 극

동도시가스 부회장을 선임하고 사명을 LS니꼬동제련으로 변경했다.

구 대표이사는 구태회 LG전선 명예회장의 3남으로 지난 4년간 그룹내 다른 계

열사인 극동도시가스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이날 구 신임대표이사 선임으로 LS

그룹은 2세 경영체제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LS그룹은 앞서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구자균(47) 고려대 교수를 LS산전 부사장

으로 발탁하는 한편 구자은 LS전선 이사를 상무로, 구자용 E1(옛 LG칼텍스가

스)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발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