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부터 은행의 영업시간이 기존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에서 오전 9시~오후 4시로 30분씩 앞당겨진다. 이로 인해 ATM 이용시간도 앞당겨지는 등 금융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도 생겨났다.

ATM/CD 기기의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는 영업시간이 30분 늘어난다. 기존의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2시에서 각각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오전 8시30분~오후 3시로 변경된다.

타행 자기앞수표를 ATM을 통해 입금할 경우 마감시간이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30분으로 앞당겨지므로 이 점은 유의해야 한다. 또한 타행 자기앞수표를 입금한 경우에 현금으로 인출 가능한 시간이 기존 다음날 오후 2시 50분에서 오후 2시20분 이후로 30분 빨라진다.

약속어음 당좌수표 가계수표의 결제대금 입금 시간도 기존의 오후 2시30분에서 오후 2시로 30분 당겨진다. 자칫 기존 관행대로 했다가 결제 대금을 입금하지 못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기업들이 전자어음 만기일에 부도를 막기 위해 입금을 해야 하는 시간도 현행 오후 4시30분에서 오후 4시로 바뀐다.


인터넷 주택청약서비스 시간은 현행 오전 8시30분~오후 6시에서 오전 8시~오후 5시30분으로 당겨진다. 인터넷 뱅킹을 통한 각종 조회나 같은 은행 내 이체 등은 현재 24시간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 시간이 바뀌지 않는다.

단, SC제일은행과 HSBC은행은 기존의 영업시간인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을 유지할 예정이므로 해당은행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저축은행도 은행과 마찬가지로 다음 달 1일부터 오전 9시~오후 4시 영업에 동참한다. 여ㆍ수신 업무를 주로하는 저축은행의 경우 특별히 달라지는 서비스는 없지만 일부 저축은행은 기존의 영업시간을 고수하니 유의해야 한다. 푸른, 푸른2, 아산, 에이스, 진주, 남양, 삼일, 하나로, 한성, 국제, 전북고려, 청주, 세종, 경남제일, 평택, 조흥 저축은행은 영업시간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