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부탄서 광가입자망 수주…100만달러 규모

LS전선은 중앙아시아 국가인 부탄의 부탄텔레콤으로부터 100만달러 규모의 광가입자망(FTTH)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FTTH는 광케이블을 직접 가정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보통 광통신 방식의 초고속인터넷이 외부의 일정 지점까지만 광섬유로 연결하고 집안은 랜 선이나 동축 케이블 등으로 연결하는 것과는 구별된다. 이렇게 할 경우 기존 ADSL에 비해 100배 이상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FTTH는 초고속인터넷뿐만 아니라 주문형 비디오와 IPTV, 인터넷전화 등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LS전선은 7월부터 설치공사를 시작해 기가비트 수동 광네트워크(GPON) 기반의 전화국 송신장비인 OLT와 가입자단말, 네트워크 장비, 광케이블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LS전선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쿠웨이트에 FTTH망을 일괄수주 방식으로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도 일괄수주 방식으로 공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