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송정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LS전선 동해공장이 내달 준공과 함께 본격적

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9일 동해시에 따르면 해저 및 산업용 특수 케이블을 생산할 LS전선 동해공장은 1단

계 투자가 마무리되는 10월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는 동시에 2011년

 준공 예정으로 787억원을 투자하는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이 공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1년까지 산업용 특수케이블 생산으로 5천100억원

, 해저 케이블 3천500억원 등 총 8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 특히 제주∼진도 간 해저 케이블 공사를 수주해 1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해시는 이 공장의 가동으로 재산세와 주민세, 사업소세, 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등 연간 5억4천여만원의 지방세 수입을 예상하고, 추가사업이 이뤄지면 동해시 살림

살이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장의 운영인력 가운데 30여명이 이미 주소 이전을 마친 데 이어 연말까지 25

0∼300여명의 직원이 전입하고 계열사와 협력업체의 이전이 시작되는 2010년에는

 인구가 크게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변 상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LS전선 동해공장의 정상가동을 위해 빠른 인허가 처리, 관계기관

 협의, 직원숙소 알선 등의 행정적 지원은 물론 입지, 투자, 파일공사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했다'며 '시 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