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이 1일 강원도 동해시 송정산업단지에 위치한 동해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250kV급 해저케이블을 출하했다.
LS전선에 따르면 이번에 출하된 케이블은 국내 최대인 3300억원
규모의 진도-제주간 프로젝트에 공급될 물량으로, 총 315km, 총 중량 6000t, 지름 18.2cm의 매머드급 해저
케이블이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은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2개와 통신용
1개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길이는 105km다. 이처럼 3개 케이블로 구성된 1회선을 진도-제주간에 걸쳐 왕복으로 설치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이번에 출하된 해저케이블은 세계 1위 컨테이너 운영선사 머스크(Maersk)의 포설선(鋪設船)인
리스폰더(Responder)에 선적돼
전라남도 진도로 이동된다.
이후 LS전선은 KT서브마린과의 공조를 통해 진도-제주간 105km 구간에 6월부터 설치를
시작해 추가로 1회선을 포설함으로써 내년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은 국가간 또는 육지와 도서간
전력ㆍ통신은 물론 가스ㆍ물까지 수송을 가능케 하는 최첨단 케이블로, LS전선은 205kV급 해저케이블을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손종호 사장은 '이번 해저케이블 초도 출하는 LS전선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초도 출하를 시작으로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