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10일 LS그룹 계열의 가온전선의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올렸다고 밝혔다.

또 장기 신용등급 전망은 종전과 같이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과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운전자금 변동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진 점을 고려한 결과다.

가온전선은 1957년 국내에서 최초로 전선사업을 시작한 업체로 전선부문 업계 3위이며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토대로 자동차 부품 및 건축용 소재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천227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에비타(EBITDA)는 각각 310억원과 417억원이었고 영업이익률은 5.0%였다.

지난 2006년 이후 사업다각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순운전자금 투자가 지속되면서차입금이 늘어나기도 했으나 2008년 하반기부터 전기동 가격의 하락과 매입채무 결제조건 완화 등으로 순운전자금 규모가 축소됐다.

또 수익창출력이 향상되면서 작년말에는 순차입금이 전년말의 846억원에서 469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08년말의 86.6%에서 작년말에는 59.5%로 축소됐고 에비타 대비 순차입금 비율도 2.4배에서 1.3배로 줄었다.

3월말 현재 향후 1년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 및 영업 현금흐름은 대략 389억원 정도다.

1년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 차입금 449억원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다.

하지만 기업어음(CP) 한도가 1천억원, 당좌한도가 100억원을 비롯해 1천533억원의 미사용 원화 여신한도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 유동성을 보강하고 있다고 한신평은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