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창립 2주년을 맞은 LS엠트론이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

　두 돌 만에 단숨에 매출 1조원의 우량기업으로 거듭난 LS엠트론은 2015년 ‘글로벌 리딩 컴퍼니 도약’ 달성을 위한 사업부별 중기 전략 및 과제를 도출했다. 전 사업부 공히 2015년까지 글로벌 톱 플레이어에 오르겠다는 중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전략과제를 마련했다.

　특수 동박 및 FCCL(연성회로기판)을 생산하는 회로소재사업부는 2015년 글로벌 리더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IT 고객 다변화 및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생산기술력 및 선행제품개발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역점을 쏟고 있는 트랙터 사업의 경우 2015년까지 중소형 트랙터 글로벌 톱5 및 중국 트랙터 시장 톱5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회사의 트랙터사업부는 북미 및 중국 등 전략 시장의 공략을 가속화함과 더불어 남아공, 중동, CIS, 오세아니아 등 신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전주공장 및 오는 10월말 준공 예정인 중국 칭다오 공장에 이은 추가 생산 기지 건설을 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공조사업부는 중앙냉동공조분야에서 2015년에 글로벌 톱5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원전ㆍ플랜트 사업을 확대하고 대용량ㆍ고효율 제품 판매를 늘리는 한편 중동시장 현지화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중국시장은 2013년까지 글로벌 7위내 진입한다는 전략도 내놨다.

　이밖에 ▷전자부품사업부는 글로벌 대형 고객 다변화를 통한 커넥터/안테나 글로벌 톱5 달성 ▷UC(Ultra Capacity)사업부는 풍력/하이브리드 버스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 ▷자동차부품사업부는 친환경부품인 호즈(Hose)분야 글로벌 플레이어 진입 ▷사출시스템사업부는 중국 시장 점유율 증대 및 중동ㆍ중남미 등 신흥시장 수출 확대를 총한 사출기종합 메이커 글로벌 톱10 달성 ▷특수사업팀은 해외 시장 발굴ㆍ확대 및 유관사업 전개를 통한 방산궤도 글로벌화를 각각 2015년까지 달성할 과제로 삼았다.

　LS엠트론은 출범 2주년인 올해를 원년으로 이같은 사업부별 전략을 발판삼아 2015년 매출 4조, 영업이익 10%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편리하고 쾌적한 세상을 펼쳐나간다는 ‘Innovative technology partner’라는 비전에 걸맞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 창립 2주년을 맞아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CEO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LS엠트론은 수많은 도전과 전진, 때로는 뼈아픈 시행착오 속에서 꿈을 향해 달려왔다”며 “더욱 강건해질 20년, 100년 뒤를 떠올리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