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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차도
곧 결론 , 노조들 철폐투쟁
현대자동차와 지엠대우
자동차 등 굴지의 국내 대기업들이 대규모로 불법파견 노동자를 쓰고 있
는 사실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해당 기업들의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들은 연대투쟁 등 본격
적인 ‘쟁의’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노동부는 13일 “지엠대우자동차에 대한 조사에서
창원공장 생산라인에
투입된 6개 협력업체 소속 1천여명의 근로자들이
노무관리, 작업지시 등
을 원청업체로부터 받고 있는 등 불법 파견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확
인됐다”며 “조만간 회사쪽에 이를 통보하고
시정계획을 요구할 것”이라
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엠대우차 노조
창원지부는 지난 1월말 불법파견
에 대한 집단 진정을 창원지방노동사무소에 냈다.
노동부는 지엠대우차와 같은 날 불법파견 진정을 낸 기아자동차 화성공
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지엠대우차와 마찬가지로 곧 ‘불법
파견’이라는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경우, 진정을 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화성공장 인력 1만5천
여명 가운데 2500여명이 불법 파견
비정규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
아차 광주공장에서도 정규직이 꺼려하는 공정에
9개 도급회사 비정규직
노동자 400여명이 투입돼 왔다고 현지 노동자들은 전하고 있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해 9월 현대차가 21개
하청업체 1800여명의 노동자들
을 불법파견 형태로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지난해 말 현대차 울
산공장과 전주공장 100여개 하청업체 8천여명도
도급을 위장한 불법파
견 노동자인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사내하청노동자들은 물론 정규직 노조들도 ‘불
법파견 철폐’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에 ‘불법파견’이 확인
된 지엠대우차 창원공장 6개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지난 10일 비정규직
노조를 설립해 정규직화 투쟁에 나섰다. 같은
공장 정규직 노조도 비정
규직 노조와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또 현대차 사내하청노조들도 지난 7일 불법파견
투쟁과 관련한 교섭안을
현대차노조에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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