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한 LS그룹은 올해 ‘그린’과 ‘스마트’를 기반으로 한 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신흥국이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린 ▶글로벌 ▶파트너십 등 세 가지 경영방향을 설정했다. 그룹차원에선 신사업 분야와 연구개발(R&D) 설비투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 많은 자원을 집중했다. 특히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사업으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및 자원재활용 사업 등을 설정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에 나섰다.
LS홀딩스 구자홍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공장을 직접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LS그룹은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스마트그리드 기간망 역할을 하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 말 경기도 이천발전소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전남 해남~신안 간 해저전력망 사업 및 제주 월정리 풍력 시범단지 프로젝트 수주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대표주자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내 스마트 홈·빌딩, 전기자동차 충전소,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참여했다. 국내 유일의 동제련 회사인 LS-닛꼬 동제련은 ‘2020년 매출 20조원 달성’이란 비전을 발표하고 금속 재활용, 자원개발, 제련 및 신성장동력 등 4대 사업에 3조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LS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구자홍 회장의 지론에서 출발, 소외계층과 지역사회 및 글로벌 지원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성금 7억원을 기탁했고, 계열사들은 인근 양로원 등 불우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성금기탁과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한다. 중국에 해외법인의 50% 이상을 배치한 LS전선과 LS엠트론은 2005년부터 인근 대학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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